멜로 로맨스 영화의 정석

2003년에 개봉한 영화 클래식은 한국 멜로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몰입도가 높습니다.
개봉한지 거의 2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 로맨스 영화의 최고 명작으로 뽑는 영화입니다.
지루하고 뻔한 멜로 영화가 아니라
참신한 스토리에 녹아드는 OST 노래, 그리고 영상미까지 완벽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감독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연출로도 유명한 곽재용입니다.
주연 배우는 지혜와 주희 역할에 손예진, 준하 역할에 조승우, 상민 역할에 조인성입니다.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탑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을 보면서 황시목 검사의 젊은 시절이 보고 싶다면,
차가운 검사의 모습이 아니라 환하게 웃는 순수한 조승우 배우를 보고 싶다면
영화 클래식을 다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배우 손예진의 맑은 눈빛에 감탄했다면
더욱 더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영화 클래식입니다.
줄거리는 리뷰에 소개하지 않습니다. 아래 리뷰에는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클래식 하면
손예진과 조인성이 비오는 날 캠퍼스를 함께 뛰는 장면을 떠올립니다.
영화 OST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노래가 흘러 나오며
비를 피해 자켓을 벗어 함께 쓰고 뛰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은 다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손예진 집 앞 계단 아래에서 조승우가 가로등을 깜빡이면서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와 함께 등장하는 순간입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너무나 환하게 웃으며 등장하는 조승우의 천진 난만한 매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영화를 몇번이고 다시 봐도 이 순간에 감정이 폭발하게 됩니다.
극적인 장면도 아니고 길게 나오는 순간도 아니지만, 최고의 장면으로 뽑고 싶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는 다른 장면들도 있는데요.
조인성이 매점 안에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다가 비를 피해 나무 아래로 뛰어가는 손예진을 보고
매점에 자신의 우산을 일부러 두고 가는 장면입니다.
귀여운 명대사도 등장합니다. 누나, 우산 가져왔어? 이거, 누나 가져.
나중에 손예진이 조인성의 행동을 알게 되서 매점에서 똑같은 대사를 하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입니다.
또 다른 장면으로는 손예진이 매점에 우산을 일부러 두고 나와서 비를 맞으면서 캠퍼스를 달리는 장면입니다.
너무나 행복하게 웃으면서 뛰어가다가, 귀엽게 경례하는 모습까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조승우가 눈 먼 연기를 할 때는 모두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주인공 지혜와 상민은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여러 학교가 배경입니다.
연세대, 경희대, 원광대 캠퍼스의 모습들이 섞여 나옵니다.
영화 속에서 자신의 학교 캠퍼스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묘미는 지금과는 조금 다른 말투입니다.
촌스러운 듯 하지만 클래식하고 애틋하고 단정한 말투에 빠져들게 됩니다.
흑백 필름 사진 같은 영화, 설레는 옛날 그 시절 감성 영화, 클래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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